무엇을 보는가
이 과제가 보는 현상은 하나다. 나이대마다 사는 곳과 들어오는 곳이 다르다. 수도권 인구를 생애단계 다섯으로 나누고, 누가 어디에 사는지(거주)와 누가 어디로 들어오고 나가는지(이동)를 같은 눈금으로 읽는다.
- 사는 곳. 생애단계 다섯은 각각 수도권 어디에 모여 사는가? 토론토도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같은 순서로 바뀌는가?
- 들어오고 나가는 곳. 서울로는 어떤 나이대가 어디서 들어오고, 서울을 떠나는 사람은 어느 나이대가 어디로 가는가?
- 둘의 관계. 사는 곳과 이사 오는 곳은 같은가? 들어온 곳에 남는가?
왜 토론토와 비교하나
- 기준이 있다. 토론토는 25~34세의 도심 집중을 다룬 선행연구(Moos 2016)가 있는 도시다. 같은 지표를 대 보면 수도권의 모습이 대도시 일반의 모습인지, 수도권만의 모습인지 가를 수 있다.
- 같은 식으로 계산된다. 인구조사구(CT) 중위 면적이 1.13㎢로 1km 격자와 비슷하고, 성×5세 연령 자료가 있어 거주 LQ를 똑같이 낼 수 있다.
- 집을 짓는 방식이 다르다. 수도권은 신도시 아파트 단지를, 토론토는 도심 콘도와 교외 단독주택을 공급해 왔다. 나이대별 거주 위치의 차이가 주택 공급 구조와 이어지는지 보는 것이 서울·토론토 주택 공급 비교 연구로 이어지는 고리다.
토론토는 이동(전입신고) 자료가 없어 거주 쪽(①)만 비교한다.
| 층 | 자료 | 단위·시점 | 규모 |
|---|---|---|---|
| 거주 | 통계청 SGIS 인구격자 (성×5세 연령) | 1km 격자, 2024 (2000~2020 5년 간격으로 시계열) | 수도권 10,179격자 (250명 이상 3,669) |
| 거주 (대조) | Statistics Canada 인구조사 | 인구조사구(CT), 2021 | 토론토 CMA 1,227 CT |
| 이동 | MDIS 국내인구이동 마이크로데이터 (주민등록 전입신고) | 행정동→행정동, 2024 (2023·2025 비교) | 이동자 8,084,589명 중 시군구 경계를 넘은 4,277,584명 |
| 경계 | 행정동 경계 2025-01-01 (vuski/admdongkor) | 행정동 → 시군구 | MDIS 2024 코드와 서울 426개 동 모두 일치 |
MDIS 원자료에는 같은 읍면동 안 이사가 들어 있다. 이를 빼면 전국 이동자 수가 KOSIS 공표값(2024년 6,283,319명)과 정확히 같고, 서울 전입 1,221,380명·전출 1,266,072명도 일치한다.
생애단계 다섯
| 단계 | 나이 | 고른 이유 | 수도권 비율 | 토론토 비율 |
|---|
지표 세 개
세 지표는 같은 질문을 서로 다른 자료로 묻는다. ①과 ②는 식이 같아서 "사는 사람의 나이 구성"과 "이사 오는 사람의 나이 구성"을 같은 눈금(1 = 수도권 평균)으로 맞댈 수 있다.
- ①거주 LQ수업 지표 · LQ
-
\[ LQ^{res}_{s,i} = \frac{P_{s,i}/P_i}{P_s/P} \]
격자 \(i\)에서 생애단계 \(s\) 인구의 비율을 수도권 전체 비율로 나눈 값. 1.2 이상이면 그 나이대가 모여 사는 곳. 20~34세는 대학 기숙사·군부대·산업단지 숙소의 초과 인원을 빼고 계산했다. 인구 250명 미만 격자는 비운다.
쓰는 이유 나이대마다 인구 규모가 달라 사람 수로는 비교가 안 된다. 지역 평균에 대한 비율로 바꾸면 다섯 단계를 같은 눈금(1)으로 보고, 토론토에도 같은 식을 쓸 수 있다.
- ②유입 LQ직접 설계
-
\[ LQ^{in}_{s,j} = \frac{I_{s,j}/I_j}{I_s/I},\qquad I_{s,j}=\sum_{k\neq j}F_{s,kj} \]
지역 \(j\)로 이사 온 사람 중 \(s\)단계 비율을 수도권 전체 전입의 비율로 나눈 값. 1보다 크면 그 나이대가 들어오는 곳. 규모가 분자·분모에서 지워져 큰 구가 저절로 위로 오지 않는다. 시군구(같은 시군구 안 이사 제외)와 서울 행정동(같은 동 안 이사 제외)에서 계산했다.
쓰는 이유 전입자 수는 큰 구일수록 많아 어떤 나이대가 오는 곳인지를 가린다. 전입자의 나이 구성으로 보면 규모와 상관없이 성격이 드러나고, ①과 식이 같아 사는 사람과 오는 사람을 바로 맞댈 수 있다.
- ③순유입 강도수업 지표 · 네트워크 가중 연결강도
-
\[ NM_{s,j} = \frac{\sum_k F_{s,kj} - \sum_k F_{s,jk}}{P_{s,j}}\times 1{,}000 \]
생애단계별 이사 네트워크(노드 = 시군구, 가중치 = 이동자 수)에서 들어온 강도(in-strength)와 나간 강도(out-strength)의 차이를 그 나이대 인구로 나눈 값. 인구 천 명당 1년 순유입. 양수면 그 나이대가 남는 곳, 음수면 빠지는 곳.
쓰는 이유 많이 들어와도 더 많이 나가면 남지 않는다. 들어온 것과 나간 것을 함께 봐야 쌓이는 곳과 거쳐 가는 곳이 갈리고, 인구로 나눠 크기가 다른 지역을 견줄 수 있다.
①사는 곳
지표 ① 거주 LQ. 위 띠에서 생애단계를, 지도 위에서 연도를 바꾸면 지도와 그래프가 함께 바뀐다. 기호는 핵심 시설이다.
2000 → 2024, 띠가 움직였다
- 25~34세의 도심 집중은 짙어졌다. 서울시청 5km 안 LQ가 2000년 1.10에서 2024년 1.27로 올랐다.
- 35~44세가 가장 많이 사는 띠는 바깥으로 밀려났다. 2000년에는 20–30km(분당·일산 같은 1기 신도시 거리)였고, 2024년에는 40–60km(동탄·평택 쪽)다.
- 65세 이상은 2000년에 도심(1.25)과 40km 밖 농산촌(1.83)에 몰려 있었지만, 2024년에는 도심 바로 바깥 10–15km의 오래된 주거지에서 가장 높다.
도심에서 멀어질수록 (2024)
수도권에서 25~34세는 서울시청 10km 안에서 LQ 1.27로 가장 높고, 35~44세는 30~60km 신도시 띠에서 1.08로 가장 높다. 65세 이상은 도심 바로 바깥 5~15km의 오래된 주거지에서 높다.
토론토는 더 가파르다. 25~34세가 도심 5km 안에서 1.86이고, 35~44세도 도심에서 1.20으로 높다. 토론토에서는 30대 후반까지 도심에 남는 사람이 많다.
시설 1.5km 안과 밖
| 시설 | 단계 | 거주 LQ 안 / 밖 | 서울 동 유입 LQ 안 / 밖 |
|---|
학원가 근처에 35~44세가 더 많이 사는 것은 아니다(거주 LQ 안 0.89 / 밖 0.90). 그런데 이사 들어오는 사람 중에는 35~44세가 뚜렷이 많다(유입 LQ 1.27 / 0.97). 사는 사람과 들어오는 사람은 다른 것을 보여 준다.
거리대별 거주 LQ
거리대 안 인구를 모두 합쳐 계산. 점선 = 1(평균). 수도권은 지도에서 고른 연도.
②들어오고 나가는 곳
지표 ② 유입 LQ와 ③ 순유입 강도. 구를 누르면 오른쪽에 출발지·도착지 구성이 나온다.
나이마다 다른 관문
20~24세는 대학가로 들어온다. 서울 행정동 중 이 나이대 유입 LQ가 가장 높은 곳은 사근동·이문1동·화양동·신촌동·안암동이다. 관악구는 이 나이대가 인구 천 명당 167명 늘어 수도권 1위지만, 25~34세는 −27, 35~44세는 −58로 빠진다. 거쳐 가는 진입지다.
25~34세는 업무지구 가까이로 들어온다: 가산동·신림동·영등포동·가양1동·양평1동.
35~44세는 서울을 떠날 때 경계 바로 바깥 신도시로 간다: 남양주시·고양시 덕양구·하남시·파주시·김포시. 서울 안에서 이 나이대가 들어오는 동은 잠실2동·목5동·일원본동·목1동·잠실4동으로 학원가와 겹친다.
강동구와 강남구는 서울에서 드물게 25~44세가 순유입이다. 재건축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 곳이라, 주택 공급과의 관계를 따로 확인할 만하다.
서울 25개 구 순유입 강도 (인구 천 명당)
시군구 경계를 넘는 이사 기준, 2024. 30 이상 칸만 숫자 표시.
표로 보기: 서울 경계를 넘는 이동 (2024)
| 단계 | 전입 | 전출 | 순이동 | 천 명당 | ↔ 경기 | ↔ 인천 | ↔ 비수도권 |
|---|
③사는 곳과 들어오는 곳
①과 ②를 시군구 단위로 맞댄 그림. 점 색은 ③의 부호(남는 곳 / 빠지는 곳), 크기는 그 나이대 인구.
네 칸으로 읽기
오른쪽 위는 그 나이대가 많이 살고 많이 들어오는 곳이다. 점이 파란색이면 들어오는 만큼 더 많이 나가는 회전형이다(25~34세의 관악구).
왼쪽 위는 아직 많이 살지는 않지만 들어오는 사람이 몰리는 곳으로, 새로 만들어지는 집중지 후보다.
오른쪽 아래는 많이 살지만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적은 곳이다. 이미 자리 잡은 정착지이거나 고령화되는 곳이다.
무엇을 읽었나
- 서울은 나이의 관문이다. 순유입이 흑자인 나이는 18~27세뿐이고 정점은 22세다. 그 뒤로는 나가는 쪽이 많아 34세에서 가장 크게 줄어든다. 2023·2025년도 정점(22세)과 바닥(33~34세)이 같다.
- 들어오는 곳은 기능으로 갈린다. 20~24세는 대학가, 25~34세는 업무지구 근처, 35~44세는 학원가로 들어온다. 시설 1.5km 안의 서울 행정동은 해당 나이대 유입 LQ가 밖보다 1.2~1.7배 높다.
- 나가는 곳은 서울 경계 바로 바깥이다. 35~44세 순유출의 75%가 경기로 가고, 상위 목적지는 남양주·고양 덕양·하남·파주·김포 같은 신도시다. 거주 LQ로 봐도 이 나이대는 30~60km 띠에서 가장 높고, 그 띠는 2000년 20~30km에서 바깥으로 밀려났다.
- 토론토와는 기울기가 다르다. 토론토 청년은 도심에 훨씬 가파르게 모이고(5km 안 LQ 1.86, 수도권 1.27), 35~44세도 도심에 남는다(1.20, 수도권 1.01).
다음 연구 질문
- 35~44세가 나가는 시군구와 그해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맞물리는가? (입주 물량 자료와 연결)
- 관악구 같은 회전형 진입지에 사람들은 얼마나 머무는가? 같은 사람을 추적할 수 없으므로 전입사유(직업·주택)와 코호트로 보강한다.
- 토론토에서 30대 후반이 도심에 남는 것은 콘도 공급 때문인가? 주택 유형 변수로 두 도시를 다시 비교한다.
자료와 재현
- 통계청 SGIS 인구격자 1km (2000·2005·2010·2015·2020·2024), 성·5세 연령별 인구
- 국가데이터처(통계청) MDIS 「국내인구이동통계」 마이크로데이터 2023~2025. 이 페이지의 분석 결과는 작성자의 것이며 국가데이터처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 KOSIS 「시군구/성/연령(5세)별 이동자수」 (검산용)
- 행정동 경계 vuski/admdongkor (2025-01-01)
- Statistics Canada, Census of Population 2021 (UNI·CEN Standardized Census Data), CT 경계 2021
- 배경지도 Esri World Light Gray Canvas (대체: © OpenStreetMap contributors). 시군구·행정동 경계와 지명은 위 행정동 경계에서 직접 그렸다.
분석 코드: analysis/build_site.py가 모든 지표를 계산해 site/data/*.json을 만든다. 공개 자료는 격자·시군구·행정동 단위 집계값이며, 이동자 5명 미만 칸은 내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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